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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로록알밥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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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븅신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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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른 사람들과 달리 특별하게 공부한 것이 없기 때문에 수기를 쓴다는 것 자체가 좀 부끄럽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몇 자 적습니다. 저에게 공부를 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혼자서 공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수험생들이 모여서 스터디를 하면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의 모습에 자극을 줄 수도 있고 또 좀 나태해 질 때도 스터디가 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꾸준히 공부하기 마련인데 전 그렇게 저를 다잡아 줄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어느 정도 자신의 공부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면 혼자 공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공부 방법을 정할 수 있고 공부하는 것에 끌려 다니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고 조급해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는 책을 꺼내서 나도 보고 하는 그런 일은 없었으니까요. 3월~8월 중순 이 시기에 저는 어학연수를 나가 있었기 때문에 임용에 관한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공 책 한번 손에 들지 않았고 교육학 정리한 것 한자 보지도 않았거든요. 작년에 공부한다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동시에 영어 자체를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8월 8월 16일 즈음에 귀국해서 8월말까지 바로 PLLT, TBP, AMLT, apple book과 같은 전공 책과 동시에 교육학 이론서를 읽었습니다. 교육학 이론서 읽을 때 외울 필요가 있는 부분들은 포스트잇에다 적었어요. 책상에다 붙여놓고 보일 때마다 외우다가 나중에는 엄청 양이 많아진 포스트잇을 모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길거리에서건 엘리베이트 안에서건 틈틈이 외웠습니다. 대학영문법도 이 시기 정리했습니다. 단순히 읽어가는 것이 아니라 특이한 문법사항이나 문장들은 공책에 정리했어요. 그리고 한 일주일 동안은 reading to write를 읽으면서 거기에 있는 문제를 풀고 writing도 했었습니다. 음....그 외엔 특별히 공부한 것이 없네요.^^;;; 9월~10월 이 시기에는 각종 학원과 인터넷 강의에서 문제풀이를 제공하는데 운이 좋아서 3개의 강의에서 제공하는 문제를 모두 구해서 풀었어요. 대신 강의는 하나만 들으면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하루에 모의고사 형식으로 된 문제를 하나씩은 꼬박꼬박 풀었고 교육학은 문제집을 구해서 하루 100문제씩 풀면서 오답노트를 정리했어요. 문제를 풀면서 전공책도 8월에 읽었던 것들 한번 더 읽었고 교육학 이론서도 꾸준히 읽고 외우는 것을 반복했어요. 11월 강의는 듣지 않고 모의고사 문제만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 치는 시간 그대로 시간을 정해두고 교육학과 전공 모의고사를 매일 오전시간 내내 풀었어요. 그리고 1시나 2시쯤 시험을 마치고나면 도저히 공부를 집중해서 할 수 없어서 집에 와서 한두 시간은 꼬박꼬박 낮잠을 잤습니다. 책 보는 것 자체에 많이 지쳐있던 시기라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싫어서 그냥 책을 보고 앉아 있기보다는 시험 치기 3주 전부터는 혼자서 문제를 내고 문제를 푸는 것을 주로 했습니다. 전공서적, 문법서적, 9-10월 문제풀이에 있었던 내용, 교육학 이론서들을 두루 훑어보며 개념이 정리되지 않은 부분들을 문제로 내고 혼자 영어로 답을 적어보았어요. 그렇게 하고 나니깐 시험 치기 일주일 전에는 전공, 영어학, 문법, 교육학 관련된 요약집이 하나 나오더군요. 마지막 순간까지 그것만 주로 보면서 마지막 점검을 했었습니다. 2차시험 논술은 직접 적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매일 한편씩은 꼬박꼬박 적었습니다. 그리고 주요 쟁점에 관한 개요를 혼자서 짜고 그 개요를 외웠어요. 경남에서는 경남교육시책에 있는 부분이 주로 논술로 출제되니깐 교육시책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개요를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사실 올해는 수업계획서를 달리 연습하지 않았어요. 한 번도 제대로 작성하지도 못하다가 시험 치는 그 날 하나 작성한 것이 전부..... 절대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여러 script를 구해서 직접 작성해 봐야 한다고 해요. 사실 전 처음 임용 칠 때 교수님들 프로젝트를 도와드리면서 수업계획서를 많이 작성해보고 2차를 쳤었거든요. 그래서 올해 부담이 적었는지도 모릅니다. 재작년에는 말하기 듣기 중심의 수업계획서를 요구했었고 작년에는 문법을 다루었고 올해는 읽기 중심의 수업계획서를 작성했었습니다. 내년에 아마 다시 말하기 듣기 부분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잘 준비하세요. 면접은 2005년 임용부터 2006년 올해 성향을 봤을 때 외워서 답하는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나름대로 생각을 해야 하는 문제들이 나왔어요. 네가 담임인데 학급을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 운영방침 3가지를 말해라.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격언이 있냐? 그 이유는 뭐냐? 학교 폭력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학교 찾아와서 난동을 부린다. 어떻게 할거냐? 중학생들이 어학연수 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애들 둘이 싸운다. 어떻게 할 거냐? 하는 것 같이 창의적이면서도 깊이 사고해야 되는 문제들이 주로 나오고 있으니깐 평소 때 교직에 대해 생각해 두는 것이 좋을 수도 있어요.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로 다른 사람들과 특별히 다르게 공부한 것이 없습니다. 그냥 자기 페이스를 지키면서 한 해 열심히 하세요. 힘들고 수고한 만큼 좋은 결실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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